'상대가 안우진인데' 퓨처스 호흡 맞춘 신예 배터리 출격. 사령탑의 신뢰 "책을 많이 읽는다" [고척포커스]

김영록 2023. 4.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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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3년차 이재희, 포수는 5년차 이병헌.

대전고 출신 이재희는 140㎞ 초중반의 움직임이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이재희에 맞춰 선발 포수도 신예 이병헌이 출격했다.

"이병헌은 퓨처스 있을 ��부터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매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분석도 엄청나게 한다. 퓨처스 시절에는 야구선수로선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책을 만히 읽는 선수를 본적이 없다. 포수로서의 파이팅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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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이재희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9/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투수는 3년차 이재희, 포수는 5년차 이병헌.

KBO 투타 넘버원 선수를 상대로 과감한 카드를 꺼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키움의 선발투수는 안우진. 지난해 투수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현존 리그 최고 투수다. 타선에는 타격 5관왕, 리그 MVP에 빛나는 이정후가 버티고 있다.

대전고 출신 이재희는 140㎞ 초중반의 움직임이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2021년 2차 1라운드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출전 기록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는 제구가 안정된 투수다. 5이닝은 던져주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어 '상대가 안우진'이란 말에 "야구공은 둥글다.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흔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파고들겠다. 오늘은 전략적인 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어제 백정현이 8회까지 잘 던져줬다. 그렇게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게 팀"이라고 강조했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포수 이병헌.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9/

이재희에 맞춰 선발 포수도 신예 이병헌이 출격했다. 시즌 첫 선발출전이다. 박 감독은 "퓨처스에서 손발을 맞췄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병헌은 퓨처스 있을 ��부터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매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분석도 엄청나게 한다. 퓨처스 시절에는 야구선수로선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책을 만히 읽는 선수를 본적이 없다. 포수로서의 파이팅도 갖췄다."

박 감독은 "아직 젊은 선수니까, 많은 경험을 쌓다보면 (장차)삼성의 포수를 맡아줄 선수가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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