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정부 "EU반도체법, 국내 영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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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EU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유럽연합은 총 430억유로, 우리 돈 약 62조원 규모의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EU 반도체법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의 반도체 생산 시장 점유율을 기존 9%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유럽연합도 반도체 경쟁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사면초가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미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으려면 기업은 재무 상태와 핵심 공정을 공유하고, 초과 이익 일부는 미국 정부에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EU반도체 법안에는 역외 기업에 대한 명시적인 차별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이 EU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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