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만들어지면 여당에 불리한 구도”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3선, 성남 분당갑)은 19일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거론한 ‘신당 창당’ 발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당이 만들어지면 여당에 불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 포인트 차로 이겼는데 2030과 중도 표심이 신당으로 가게 되면 여당이 불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공정과 상식에 대한 기대, 갈라치기보다는 국민통합,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내로남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며 “국민의 기대대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 득표율보다 떨어진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중도층이 왜 떠났는지 고민하고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시기적으로 지금 엄청난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22대 총선 출마와 관련, “(서울) 노원에 있을 때보다 지역 현안이 세 배는 많은 것 같다”면서 “지역구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가 거대 야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로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전당대회 때 ‘당 대표가 되면 당에서 원하는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됐을 때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소기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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