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농협, ‘굿뜨래멜론’ 품질 향상에 박차

서륜 2023. 4.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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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농협(조합장 소진담)이 지역 대표 브랜드 멜론인 <굿뜨래멜론> 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부여농협은 14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멜론품질관리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에 부여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고 이번에 멜론 전용 선별시설 등을 갖추게 됐다.

부여농협은 멜론 전용 선별시설 및 저온저장고 설치를 계기로 멜론 출하 시기 다변화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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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PC에 멜론 전용 선별시설과 저온저장고 갖춰
연중 언제든 선별 가능...품질과 신선도 향상 기대
14일 충남 부여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멜론품질관리시설’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남 부여농협(조합장 소진담)이 지역 대표 브랜드 멜론인 <굿뜨래멜론>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부여농협은 14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멜론품질관리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1층에 멜론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2층에 부자재 창고가 들어서 있다. 수박·토마토 등 여러 농산물을 취급하는 기존 APC에 멜론만을 처리하는 전용 선별시설 및 저온저장고를 마련한 것. 

부여군은 충남 시·군 가운데 멜론 생산량이 가장 많다. 그 중에서도 부여농협 지역에서 군 전체 생산량의 70%가 나온다. 멜론 주산지 중에 주산지였지만 전용 선별시설은 없었다.

멜론을 수박·토마토 등 다른 품목과 APC 내 같은 장소에서 선별했던 것. 그러다 보니 선별장이 협소했고 작업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생겼다. 자연히 멜론 등의 신선도와 품질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이에 부여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고 이번에 멜론 전용 선별시설 등을 갖추게 됐다. 2021년에는 1차 년도 사업으로 비파괴 당도측정기와 논두렁조성기 등을 지원받은 바 있다. 논두렁조성기는 멜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담수 지원사업에 꼭 필요한 장비로 지금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부여농협은 멜론 전용 선별시설 및 저온저장고 설치를 계기로 멜론 출하 시기 다변화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부여농협 지역에서는 주로 추석을 겨냥해 멜론을 재배했다. 하지만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출하 시기를 봄과 추석 이후 등으로 분산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2년 전부터는 5월부터 일부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이번에 멜론 전용 선별시설을 갖추게 됨에 따라 수박 등의 출하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멜론을 재배해 선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진담 조합장은 “멜론품질관리시설 준공을 계기로 <굿뜨래멜론>의 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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