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가 조금씩 다가온다… 포수 향해 공 던진다, 7월 복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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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기나긴 재활 일정에 들어간 류현진(36‧토론토)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토미존 이후 재활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센터의 매뉴얼, 그리고 선수의 병력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만 큰 줄기만 보면 우선 가동성을 확보하는 등 기초적인 재활을 마치고, 가벼운 네트스로우를 시작으로 팔꿈치의 부하를 조금씩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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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기나긴 재활 일정에 들어간 류현진(36‧토론토)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오버페이스를 경계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 당초 목표로 했던 7월 중 메이저리그 복귀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다.
2월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롱토스 프로그램과 재활 훈련을 병행했던 류현진은 최근 앞선 단계를 졸업하고 불펜피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피칭은 실전 마운드에 서기 전 밟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선수의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휴식을 취하는 주를 포함해 두 달 안팎을 소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토미존 이후 재활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센터의 매뉴얼, 그리고 선수의 병력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만 큰 줄기만 보면 우선 가동성을 확보하는 등 기초적인 재활을 마치고, 가벼운 네트스로우를 시작으로 팔꿈치의 부하를 조금씩 테스트한다. 가장 지루하다고 알려진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이 끝나면 롱토스로 넘어간다. 이후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등을 거쳐 이상이 없다면 실전으로 가는 단계를 밟는다.
한 관계자는 “플랜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몸 상태가 너무 좋다”면서 “팔 각도도 완전히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제 불펜피칭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실전에 대비하게 된다. 100% 전력 투구까지는 아니어도 포수를 앉혀 놓고 제대로 던진다. 그래서 선수들도 이 단계에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신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경계해야 할 것이 오버페이스다.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미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경험해 이를 모를 리 없는 류현진도 최대한 신중하게 단계를 진행할 전망이다.
불펜피칭이 끝나면 라이브피칭을 진행할 수도 있고, 상태가 좋다면 라이브피칭 과정을 조금 줄이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1~2이닝부터 시작해 5이닝 이상까지 이닝과 투구 수를 점차 끌어올리는 단계를 밟는다.
마이너리그 재활 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대망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오면 무조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류현진의 땀방울 속에 그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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