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가 조금씩 다가온다… 포수 향해 공 던진다, 7월 복귀 ‘이상무’

김태우 기자 2023. 4. 19.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기나긴 재활 일정에 들어간 류현진(36‧토론토)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토미존 이후 재활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센터의 매뉴얼, 그리고 선수의 병력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만 큰 줄기만 보면 우선 가동성을 확보하는 등 기초적인 재활을 마치고, 가벼운 네트스로우를 시작으로 팔꿈치의 부하를 조금씩 테스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불펜피칭에 돌입하며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 중인 류현진 ⓒ스포츠타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기나긴 재활 일정에 들어간 류현진(36‧토론토)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오버페이스를 경계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 당초 목표로 했던 7월 중 메이저리그 복귀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다.

2월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롱토스 프로그램과 재활 훈련을 병행했던 류현진은 최근 앞선 단계를 졸업하고 불펜피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피칭은 실전 마운드에 서기 전 밟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선수의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휴식을 취하는 주를 포함해 두 달 안팎을 소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토미존 이후 재활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센터의 매뉴얼, 그리고 선수의 병력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만 큰 줄기만 보면 우선 가동성을 확보하는 등 기초적인 재활을 마치고, 가벼운 네트스로우를 시작으로 팔꿈치의 부하를 조금씩 테스트한다. 가장 지루하다고 알려진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이 끝나면 롱토스로 넘어간다. 이후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등을 거쳐 이상이 없다면 실전으로 가는 단계를 밟는다.

한 관계자는 “플랜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몸 상태가 너무 좋다”면서 “팔 각도도 완전히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제 불펜피칭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실전에 대비하게 된다. 100% 전력 투구까지는 아니어도 포수를 앉혀 놓고 제대로 던진다. 그래서 선수들도 이 단계에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신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경계해야 할 것이 오버페이스다.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미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경험해 이를 모를 리 없는 류현진도 최대한 신중하게 단계를 진행할 전망이다.

불펜피칭이 끝나면 라이브피칭을 진행할 수도 있고, 상태가 좋다면 라이브피칭 과정을 조금 줄이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1~2이닝부터 시작해 5이닝 이상까지 이닝과 투구 수를 점차 끌어올리는 단계를 밟는다.

마이너리그 재활 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대망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오면 무조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류현진의 땀방울 속에 그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