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MB’ 김수지, 친구따라 흥국생명 이적

황선학 기자 2023. 4. 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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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FA 계약한 미들블로커 김수지. 경기일보DB

‘미녀 미들블로커’ 김수지(35)가 친구따라 인천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흥국생명 구단은 19일 화성 IBK기업은행의 자유계약선수(FA)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1천만원(연봉 2억7천만원·옵션 4천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3년 최대 9억3천만원의 조건으로 이적한 김수지는 안산서초와 원곡중,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동기생인 ‘절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돼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전력 보강을 이루게 됐다.

김연경과는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었으나, 그가 흥국생명에 있을 때 김연경은 해외에서 활동중이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둘이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김수지는 2005-2006시즌 현대건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4-2015시즌 흥국생명, 2017-2018시즌 IBK기업은행으로 옮긴 뒤 이번에 5번째 FA 자격을 얻고 6시즌 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김수지는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다음 시즌 팀의 통합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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