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개선 5월 착공"..대합실·주차공간 확충

허현호 2023. 4.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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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용객 규모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주역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축 공사에 돌입합니다.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인데, 대합실과 편의시설을 늘리고 주차 공간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입니다.

15년 동안 승객은 2배 넘게 늘었지만, 고작 60석 규모의 대합실과 부족한 편의 시설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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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용객 규모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주역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축 공사에 돌입합니다.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인데, 대합실과 편의시설을 늘리고 주차 공간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2년간 전주의 관문 역할을 해온 전주역,


이곳을 통해 전주를 오가는 이용객만 지난해 기준 연간 325만 명에 달합니다.


15년 동안 승객은 2배 넘게 늘었지만, 고작 60석 규모의 대합실과 부족한 편의 시설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김동현 / 전주시민]

"앉아서 기다리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서서 기다려야 되고... 식사도 도로 건너가야 되잖아요. 맛있는 식당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은데...."


이에 4년 전 건물 설계안을 확정하고 증축을 추진했던 국가철도공단,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은 오는 5월부터 국비 300억 원 등 모두 4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한옥 모양의 기존 건물은 보존하고, 뒤편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지어 편의 시설과 대합실 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광장 옆 부지에 버스 복합 환승장을 동시에 조성하고, 주차 공간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교통 편의를 위한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윤동희 /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현재보다 한 3배 정도 (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객들은 아마 안에서 다 수용이 되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향후에 추가로 열차가 어느 정도 증설이 돼도 (소화 가능할 것이다.)"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일대에는 LH가 주택 7천8백여 가구를 공급하는 전주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역사 증축은 개발의 첫 단계라며, 첫마중길 지하차도와 쇼핑몰 등 추가 개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이 1단계 사업이 끝날 때쯤이든 시작을 해서 문화까지, 쇼핑까지, 관광까지 어우러지는 그런 전주역으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일반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이용객 동선이 길어지는 등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머무는 사람이 늘면 일대 교통 혼잡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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