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中 역할 확대, 주목해야" [제2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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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금융발전을 통해 얻은 교훈은 금융 인프라 발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이 모두 발달해 있는 흔치 않은 국가다.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향후 중국, 미국과 모두 국제 금융협력을 도모하고 전통적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변모해야 한다."
'신(新)국제금융질서와 한국 금융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위원은 "여전히 미 달러가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나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역할이 커지고, 올해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에도 중국과 함께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쓰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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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新)국제금융질서와 한국 금융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위원은 "여전히 미 달러가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나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역할이 커지고, 올해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에도 중국과 함께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쓰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달러화에 대한 세계적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가 크게 줄었는데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적인 탈달러화와 맞물려 시사점이 있다"면서 "화폐는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외부성을 표현해 왔으나 디지털화에 의해 국제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바뀌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미국도 중국을 견제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별취재팀 박소연 팀장 박신영 서혜진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기자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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