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호 5위'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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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이혼소송이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원정숙)는 부인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 대해 이날 첫 변론준비절차를 주재했다.
이씨는 이번 소송에서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에 대해 절반을 재산분할분으로 청구했다고 한다.
권 CVO는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2001년 이씨와 결혼한 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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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이혼소송이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원정숙)는 부인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 대해 이날 첫 변론준비절차를 주재했다. 변론준비절차에선 재판부가 소송의 쟁점을 정리하고 양측의 기본 입장과 향후 입증 계획을 묻는다. 원고·피고 본인이 출석할 필요는 없다.
이씨는 이번 소송에서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에 대해 절반을 재산분할분으로 청구했다고 한다.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가진 주주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기업가치는 10조원대로 알려졌다.
권 CVO는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2001년 이씨와 결혼한 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법조계에선 권 CVO의 창업 시점이 결혼 이후인 탓에 양측이 재산분할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소송은 이씨가 지난해 11월15일 제기했고, 권 CVO는 이날까지 맞소송을 내지 않았다. 재판을 통한 이혼은 대개 혼인 파탄을 유발한 배우자의 상대방이 소송을 내야 법원이 받아들인다. 법조계에선 이를 '유책주의'라고 한다.
권 CVO의 대리인단은 법무법인 화우, 이씨의 대리인단은 법무법인 숭인·가온·존재와 정현수 변호사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하며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다. 권 CVO는 지난해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한국 부호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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