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전] 김승기 캐롯 감독, “3차전에 안 됐던 걸 이야기했다” …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3점을 안 맞는 게 관건이다”

손동환 2023. 4.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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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에 안 됐던 걸 이야기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3점슛을 안 맞는 게 관건이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게 관건이다. 특히, 초반부터 3점을 맞으면, 3차전처럼 힘든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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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에 안 됐던 걸 이야기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
“3점슛을 안 맞는 게 관건이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캐롯은 2022~2023시즌 개막 직전 홍역을 앓았다. 가입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개막 3일 전에야 냈다. 많은 사람들이 캐롯의 자금과 운영 방식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최근에는 선수단 월급까지 밀렸다. 모기업인 대우해양조선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캐롯 선수들도 불안함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을 필두로,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다. 성적이라는 현실에 집중했다.

또, 캐롯의 전력은 2021~2022시즌 같지 않다. 원투펀치인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이승현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위를 기록했다. 가입비 잔여분인 10억 원도 납부했다. 어렵게 진출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 2패로 꺾었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3차전에 안 됐던 점을 이야기했다. 맞지 말아야 했던 슛과 상대 압박수비 대처 요령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상대도 그런 걸 활용한 것 같다. 또, (이)정현이 외에 볼을 다룰 선수가 많지 않다. 상대 압박수비에 대처하기 어려웠던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시리즈를 끝내려고 한다.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교체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상식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최승태 수석코치와 조성민 코치를 선임했다.

새롭게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큰 틀을 바꾸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색깔을 살리되, 조금 더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금 더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오세근(200cm, C)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변준형(185cm, G)-배병준(189cm, G)-문성곤(195cm, F) 등이 제 몫을 하고 있다. 렌즈 아반도(186cm, G)의 탄력과 공격력도 플러스 요소.

전력 변화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KGC인삼공사가 약해지지 않은 이유다.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승 1패. 1승만 더 하면,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게 관건이다. 특히, 초반부터 3점을 맞으면, 3차전처럼 힘든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캐롯의 체력이 떨어진 건 맞다. 하지만 총력전을 할 거다. 우리 선수들도 힘들 거다. 식스맨을 조금 더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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