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성, 2인극 '어느날 갑자기' 무대 복귀 "감회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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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이 2인극 '어느 날 갑자기'로 무대에 복귀한다.
라원문화는 "주호성이 정재연, 심마리 배우와 함께 하는 2인극 '어느 날 갑자기'를 통해 격이 다른 연기 변신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55년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의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든 열연이 관객들에게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웃음과 공포를 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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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우연히 KTX 옆자리 석에서 만난 극작가 겸 배우와 미모의 여교수가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해 치열한 문학적인 논쟁을 벌이는, 비사실적 현실에 숨겨진 극사실적 공포 연극이다.
표현주의 문학과 희곡에 심취한 노배우는 현실에 입각한 사실주의 문학에 흥미를 가진 여교수와 견해 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생기고, 공포에 휩싸인 열차 안에서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결말을 맞는다.
특히 '어느 날 갑자기'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닐까? 위험한 것은 아닐까? 망하지 않을까? 불행해지지 않을까?"라는 일상에서 무엇인가에 쫓기고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의 모습,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질주하는 열차처럼 거칠고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위기의 갈등으로 표현하면서 색다른 웃음과 공포를 선사한다.
주호성은 '어느 날 갑자기'에서 표현주의 문학과 희곡에 심취한 노배우 역을 맡아, 54년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무대를 이끈다. 상대역인 여교수 역에는 정재연, 심마리 배우가 더블캐스트로 나서 불꽃 경쟁을 펼치며 '2인극'의 정석을 선보인다.
주호성은 "오랜만에 새로운 '2인극'으로 무대에 복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어느 날 갑자기'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불안과 공포에 관한 이야기다. 관객들의 삶과 상당히 밀접한 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1969년 데뷔 이후 성우, 연극연출, 영화제작,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라원문화는 "주호성이 정재연, 심마리 배우와 함께 하는 2인극 '어느 날 갑자기'를 통해 격이 다른 연기 변신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55년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의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든 열연이 관객들에게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웃음과 공포를 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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