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즐겁고 행복했던 '청춘월담', 과정의 가치 알려줘" [인터뷰③]

최혜진 기자 2023. 4.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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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종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를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종석은 19일 스타뉴스 사옥에서 '청춘월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종석은 '청춘월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종석에겐 '청춘월담'은 과정의 가치를 알려 준 작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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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윤종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를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종석은 19일 스타뉴스 사옥에서 '청춘월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춘월담'은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와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 민재이(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극중 윤종석은 이환의 오랜 벗이자 민재이의 정혼자인 병조정랑 한성온으로 분했다.

이날 윤종석은 '청춘월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11개월 반 동안 촬영한 결과물이 10주 동안 방송됐다"며 "(방송을 보며) 많은 추억을 떠올렸다. 또 큰 사고 없이 잘 끝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종석은 "10주 동안 한 이야기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며 "그런데 시청자들이 묵묵히 응원해주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을 때 시청자와 무언가 따뜻한 것을 주고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윤종석에겐 '청춘월담'은 과정의 가치를 알려 준 작품이라고. 그는 "늘 결과를 생각하고, '넘버원'이 중요했던 저한테 '온리원'을 알게 해 줬다.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가치, 결과 지상주의에서 벗어나는 가치를 찾아가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늘 결과에 집중하고 성패에 집중하다 보니까 많이 행복하지 않았었다. 성공하면 다음 목표가 없어서 불안했고, 성공하지 못하면 좌절해서 불안했다"며 "그런데 이 현장에서 유달리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서 목표를 지우고 '오늘 즐겁고 행복하면 이게 보상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종석은 현장에서 가치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동료가 주는 가치와 힘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그래서 제가 동료에게 힘이 돼주거나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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