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돌고래를 지켜주세요” 50m 이내 선박 접근금지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돌고래를 지켜주세요" 50m 이내 선박 접근금지.
최근 제주도에서 배 타고 돌고래 보는 관광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시면요.
돌고래의 부리와 등지느러미가 잘려 있죠.
이틀 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목격된 남방큰돌고랜데요.
체험 관광 나온 선박에 부딪히고, 스크루에 다친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법 등이 개정됐습니다.
앞으론 선박과 돌고래 사이 거리가 300~750m 이내면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하고요.
300m 이내에서는 선박 스크루를 정지해야 하고, 50m 이내로는 접근해선 안 됩니다.
어기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요.
정부가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만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돌고래 보호에 동참해 주세요.
두 번째 키워드, '가족 돌봄 청년' 4백여 명.
월 소득 100만 원 이하 서울시가 14~34세 청년·청소년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봤더니요.
신체나 정신적으로 병이 있는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 돌봄 청년' 900명이 확인됐습니다.
이중 절반 가까이는 100만 원도 벌지 못했고요.
3명 중 1명은 학생과 미성년자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돌봄 자체는 물론, 주거비 부담 같은 여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자신이 외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든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조차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하루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세 번째 키워드, 전세 사기 피해 '자율 경매·매각 유예' 추진.
인천 건축왕 전세 사기에 이어, 경기도 동탄신도시 일대에서도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이렇게 전국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계속되면서, 금융감독원이 피해자 보호 방안을 내놨습니다.
피해 주택에 대한 자율적 경매와 매각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담보로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대출금 상환 가능성과 경매 여부, 그리고 진행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요.
피해자가 경매를 희망하는지 확인한 뒤 경매 절차 개시를 미루거나, 이미 경매가 진행됐다면 매각 연기를 추진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금융기관이 이미 제3자에게 채권을 매각했더라도, 매각한 금융기관이 매입기관에 경매 유예 협조를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 주택 주소를 입수해서요. 은행과 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낼 예정입니다.
마지막 키워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일본이 올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를 예고하면서요.
수입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에 나선답니다.
올해 수입 이력이 있고 소비가 많은 가리비와 참돔, 우렁쉥이 즉 멍게 등을 중점으로 점검하고요.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들여다봅니다.
오는 7월부터는 새로 가리비, 방어 등 5종도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네요.
안 하면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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