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뛴 봄 기온에 충북 456.5㏊ 과수 냉해

이병찬 기자 2023. 4.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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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널뛴 기온 때문에 450㏊가 넘는 충북 지역 과수원에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8일 영하 2~3도에 이르는 이상 저온으로 도내 1035농가의 과수원 456.5㏊에서 꽃이 얼어버리는 냉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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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의회 산경위 "동상해 방지 기술 개발·보급 지원"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3~4월 널뛴 기온 때문에 450㏊가 넘는 충북 지역 과수원에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8일 영하 2~3도에 이르는 이상 저온으로 도내 1035농가의 과수원 456.5㏊에서 꽃이 얼어버리는 냉해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보은군이 193.1㏊로 가장 많고 청주시와 괴산군이 각각 83.2㏊와 72.3㏊로 그 뒤를 이었다.

온화하던 봄 날씨에 이어 갑자기 닥친 한파와 강풍은 제천과 보은 지역 수은주를 영하 2~3도 끌어내렸다. 영동과 음성, 충주도 영하로 떨어졌고, 영동에서는 16.9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이날 도의회에서 산경위 소속 도의원들과 만난 보은군 사과발전협의회 최왕진 회장은 "개화한 사과 꽃 대부분이 얼었다"면서 "올해 수확은 물론 내년 농사까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산경위 박경숙(보은) 위원장은 "냉해로 많은 농가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고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도의회는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동상해 방지 기술 개발과 보급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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