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회사채 발행에 예정액 7배 1조6백억 몰려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4.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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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구는 2차전지주인 포스코그룹의 양극재·음극재 생산업체 포스코퓨처엠(전 포스코케미칼)이 회사채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퓨처엠(AA-)의 1500억원 규모(3년 1000억·5년 5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총 1조600억원이 몰렸다. 예정액의 7배에 달하는 응찰액이 참여하며 최대 발행액인 3000억원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두달 전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강세일때도 포스코퓨처엠 회사채는 인기가 높았다. 지난 2월15일 진행된 포스코퓨처엠의 2000억원 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수요예측때도 1조5500억원이 몰리며 최대 발행액(4000억원)을 발행했다. 응찰액 뿐만 아니라 발행금리도 민간채권평가기관 평균금리(민평금리)보다 모두 10~30bp(1bp=0.01%P) 가량 낮은 금리로 발행하며 수요가 몰렸다.

이날 증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보다 8.38% 오른 41만4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32조원으로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고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10위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진행된 KCC건설(A-)의 수요예측에는 예정액(900억원)을 크게 밑도는 130억원 응찰에 그치며 미매각이 발생했다. HL D&I(BBB+), 한신공영(BBB+), 신세계건설(A) 등 A등급 이하 비우량등급 건설사의 자금조달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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