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루나 사태 관련 '배민'김봉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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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테라를 결제 수단으로 쓰는 '테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한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을 설립한 2018년 당시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추진 절차와 경위 등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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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은 지난 2월 김 의장과 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테라를 결제 수단으로 쓰는 '테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한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차이코퍼레이션에 14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테라·루나를 결제 시스템에 탑재했다고 허위로 홍보했다고 보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7월 한 행사에서 "테라페이 역 가맹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티몬과 우아한형제들 등이 참여하고 있는 테라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을 설립한 2018년 당시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추진 절차와 경위 등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곧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1일 취재진과 만나 "통상적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서 기각된 것을 3번째 청구하는 경우는 거의 잘 없다"며 "(불구속 기소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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