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지갑 열렸다…JP모건, 성장률 전망 6.4%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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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 성장률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경제 활동 재개가 이뤄지면서 올 1분기 4.5%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월가에선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6% 중반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월가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대폭 상향 조정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JP모건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올렸습니다.
씨티그룹도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6.1%로 올렸고요.
중국이 지난해 12월 강력한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 회복에 나선 게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인데요.
재개방, 리오프닝 이후 회복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수준인데,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입니까?
[기자]
우선 어제 발표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분석해 필요가 있습니다.
1분기 4.5% 성장은 시장의 예상치 4.0%를 웃돈 것인데요.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엔 0.4%까지 떨어지며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1년 만에 다시 4%대 성장률로 올라온 것입니다.
성장률이 반등한 것은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인 소비가 회복됐기 때문인데요.
1분기 소매판매액이 11조4922억위안(약 22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로 코로나 폐지에 힘입어 요식업 소비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습니다.
다만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3.0%에 그쳤고,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인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1%로 전망치에 못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내수 위주로 경기를 회복한 탓에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부문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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