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구 선생, 대한민국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승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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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고, 그 뜻을 잘 승계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 '역사저널 그날'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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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김구 뜻 승계"…진화 나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고, 그 뜻을 잘 승계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태영호 최고위원이 '김구 선생은 북한 김일성의 대남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시각장애인 대상 특수 학교인 '한빛맹학교'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구 선생님께서 민족 지도자로서 대한민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치른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 선생이 남긴 그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애국심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 '역사저널 그날'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김구 선생에 대해 '분단을 반대하면서 통일국가를 추진했고 임시정부 시절 좌·우 합작을 일궈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 또한 이 같은 공훈을 기리기 위해 김구 선생에게 1962년 최고 명예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김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역사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대표의 발언도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하루빨리 진화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당내에서 '전광훈' 관련 설화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그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그런 보도가 나온건 봤다. 당내 여러 의견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귀를 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한빛맹학교 현장을 방문해 시각장애인들로 꾸려진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한 뒤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단순한 어떤 봉사활동이 아니라 실제로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활동을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빛예술단 같은 형태로 장애 인식 개선 사업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예산을 보다 증액해서 더 많은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시각장애인께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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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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