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내 우상!" 레알 신성의 '호우 세리머니'..."원래 무릎 슬라이딩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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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의 우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첼시를 2-0을 제압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부터 약 9년 동안 레알에서 뛴 레전드다.
2001년생 신성인 호드리구는 호날두가 떠나고 1년 뒤에 레알에 공식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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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호드리구의 우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첼시를 2-0을 제압했다. 지난 1차전 역시 2-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총합 스코어 4-0으로 첼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발베르데, 크로스,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카마빙가,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고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갤러거, 하베르츠, 캉테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쿠쿠렐라, 코바시치, 엔조, 제임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포파나, 실바, 찰로바가 호흡을 맞췄고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알은 1차전 승리로 인해 두 골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계속해서 첼시를 몰아쳤다. 전반 20분에는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그리고 후반 13분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드리구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보냈다. 비니시우스는 다시 공을 내줬고, 이를 호드리구가 마무리했다.
올 시즌 UCL 5호골을 신고한 호드리구는 곧바로 경기장 구석으로 달려갔다. 그러더니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일명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호드리구는 "처음에는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내 우상이 호날두의 세리머니가 생각났다"며 호우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부터 약 9년 동안 레알에서 뛴 레전드다. 2001년생 신성인 호드리구는 호날두가 떠나고 1년 뒤에 레알에 공식 합류했다. 이 때문에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호드리구는 호날두를 동경하고 있었다.
호드리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컷백을 받은 발데르데가 순식간에 첼시 수비진을 허물었다. 그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흘려줬다. 호드리구는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총합 스코어 4-0으로 첼시를 제압한 레알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레알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다. 두 팀의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토크 스포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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