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커피숍·식당 20곳에서 666만원 훔친 절도범 구속...20일 송치

김세훈 기자 2023. 4. 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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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한수빈 기자

전국을 돌며 영업을 마친 가게 20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국 각지의 문이 잠긴 가게에 침입해 666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20일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서울, 부산, 대구, 전주, 대전, 경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야간 영업을 마친 식당, 커피숍 등 20곳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11시8분쯤 서울 종로구 한 미용실에서 “출근해보니 CC(폐쇄회로)TV 연결선이 빠져 있고, 돈 통에 있던 현금이 전부 사라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강력 3개팀이 투입돼 800여개의 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지난 11일 인천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어 전국 단위 공조수사를 통해 A씨가 저지른 다른 범죄까지 밝혀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절도범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으로 서민들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절도 범죄를 엄정 사법조치할 예정”이라며 “출입문이 노후된 주택, 상가 등에서는 절도 피해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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