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로 만든 GPT 챗봇 `옵스나우360` 적용

베스핀글로벌이 '옵스나우360'에 적용한 GPT 챗봇 '옵스나우 어시스턴트' 화면. 베스핀글로벌 제공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 관리플랫폼(CMP) '옵스나우360'에 챗봇 '옵스나우 어시스턴트'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챗봇은 대화형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를 통해 GPT 기반으로 제작됐다.

'옵스나우360' 이용자들은 메뉴나 아이콘을 클릭하지 않아도 '지원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리소스 최적화 방법', '이상 비용 확인해줘' 등 간단한 키워드나 일상 언어로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클라우드 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GPT 모델이 연동돼있어 클라우드와 연관되지 않은 질문에도 답변을 생성한다.

'헬프나우'는 고객사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AI 챗봇 및 보이스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대화형AI플랫폼(CAIP)이다. 지난해 말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에 GPT 모델을 도입했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사전 설계된 시나리오에 따라 정해진 범위에서만 응답 가능한 기존 챗봇과 달리, '헬프나우'는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챗GPT를 연동함으로써 다양한 상황에 맞춰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시나리오를 설계하지 않아도 되므로 투입되는 리소스를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박기철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제품군담당 팀장은 "헬프나우는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만 연동해 외부 지식 활용이 불가능한 여타 챗GPT 탑재 서비스와 달리, 고객 응대 매뉴얼 같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 생성이 가능하다"며 "챗GPT가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이 많다. 헬프나우를 이용하면 별도 인프라 구축이나 인력 투자 없이 챗GPT 수준의 기업용 챗봇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