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1호기 완성…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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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첫 공식 군사 정찰위성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이 완성됐으며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한 사실을 보도하며 그가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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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땐 한반도 새 안보 위협
북한이 첫 공식 군사 정찰위성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성공 시 북한이 정찰위성으로 한반도를 내려다보는 새로운 차원의 안보 위협 시대가 열린다.
정찰위성 발사 목적에 대해 김 총비서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움직임을 상시 장악하기 위한 우주 정찰 능력 보유” “선제적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과업” “정당방위권” 등을 언급했다.
이번 발사는 시작일 뿐 앞으로 다양한 위성을 수차례에 걸쳐 복수 발사장에서 쏘아올릴 계획도 드러냈다. 통신은 우주산업을 국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우주강국이 되는 것이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표준화된 운반 로켓 본격 생산” “위성 발사장들 건설”에도 나서라고 지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받아들여 이번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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