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0% 급등에도 더 간다”...HSBC, 엔비디아 추천나서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4.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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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에 대해 월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이미 올해 2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해 비관론자였던 HSBC 마저 ‘항복 선언’하자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HSBC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축소’에서 ‘매수’로 2단계 상향시켰다.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355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인 175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가량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93%가량 폭등한 270달러 선이다. 하지만 HSBC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28%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모건스탠리도 엔비디아의 AI 경쟁력을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한 바 있다.

HSBC의 전망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칩 가격은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약 열 배에서 스무 배가량 비싸게 팔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엔비디아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시장 지배력 또한 더욱 공고화될 수 있다.

HSBC의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당초 우리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둔화 등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다”며 “AI 칩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엔비디아에 항복을 선언한다. AI 칩에 대한 엔비디아의 놀라운 가격 경쟁력은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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