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체류' 송영길, 조기 귀국 질문에 "22일 말씀드리겠다"

오문영 기자 2023. 4.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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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심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귀국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거듭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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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파리에 체류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특파원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사진=뉴스1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심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귀국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거듭했다.

19일 KBS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백팩에 코트 차임으로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 여부를 묻는 말에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예고한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기준 오후 11시)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일정을 늦게 잡은 이유가 거취를 숙고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는 7월 귀국 예정인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확답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연구교수로 지내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 인사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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