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공공주택 주거환경 개선… 전문가 24시간 신속 대응

연지안 2023. 4.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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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공공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축이나 전기통신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정밀한 주거 환경 개선점 파악에 나선데 이어 긴급 출동 시스템 등으로 신속한 주거 지원도 펼친다.

전문 분야별로 건축, 전기, 설비분야의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을 활용해 각 분야별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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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기동부, 서남·동북권역 운영
입주 전 기간 총체적 민원 해소
노후주택 균열·배관누수 비롯
해결 어려운 보수공사도 지원
현장에 출동한 SH공사 CS기동부 직원들이 공공주택 발코니 결로를 점검하고 있다. 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공공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축이나 전기통신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정밀한 주거 환경 개선점 파악에 나선데 이어 긴급 출동 시스템 등으로 신속한 주거 지원도 펼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주택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환경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13만1160가구에 이르는 SH 공공주택에서 최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형 임대주택 10만5536가구 중 4만145가구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다.

SH공사가 지난달 신설한 CS기동부는 이 같은 노후 주택 등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조직이다. 정규조직으로 입주민의 긴급 시설민원에 대응하고 하자보증기간 이후 발생하는 시설민원도 해소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시설민원의 보다 빠른 해소, 중대 긴급 시설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물론, 고질·반복적 시설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사 임대주택 주거 품질 향상과 입주민 고객만족도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하자보수 전담조직은 단순한 하자보수와 사후관리 차원의 업무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CS기동부는 하자보증기간 이후를 포함한 입주 전 기간에 걸쳐 총체적 시설 민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문성을 높인 점이다. 전문 분야별로 건축, 전기, 설비분야의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을 활용해 각 분야별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노후된 임대주택 등에서 균열이나 배관누수, 결로 등 고질적이고 반복적 시설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를 비롯해, 보수업체의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복합적 원인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보수공사가 있을 경우 한층 전문적인 대응을 실시한다. CS기동부 및 외부 전문가의 기술력을 공유해 빠른 원인 파악과 전문적 보수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CS기동부는 서남·동북권역 각각 4명씩 2개팀으로 운영한다. 건축,설비,전기분야 직원과 외부전문가 풀을 구성했다. 외부전문가는 현재 건축(시설관리) 10명과 기계 6명, 전기통신 4명, 소방 2명 등이지만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문분야별 시설민원을 지원해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CS기동부의 또다른 특징은 신속한 현장출동과 해결이다. 균열누수나 배관누수 등 원인파악이 어려워 보수가 지연되던 시설민원 등이 대표적이다. 공공주택에는 아파트형 임대주택을 포함해 다가구와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까지 다양한 주택이 해당된다. 이들 주택에 CS기동반의 현장출동 및 전문가 기술지도를 통해 신속히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추후 설계와 시공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게 SH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주거만족도 높이면서 반복적인 시설 민원 원인을 파악해 한층 향상된 품질의 주택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24시간 지원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주말, 야간 시간대를 포함해 민원이 발생하면 1시간 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시간내 원인을 파악한 후 1일 내에 긴급조치를 완료하는 구조다. 입주자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중대·긴급한 시설물 민원 발생 시 지역센터, 관리사무소에서 즉시 출동해 현황파악을 하고 CS기동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게 된다. 시설민원 접수를 위한 콜센터, 카카오톡 상담채널도 함께 운영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긴급 시설보수 민원에 대해 처리가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보다 빠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CS기동부' 신설을 통해 공공주택 입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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