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더 잡겠다…MLB, 독립리그서 '지명 대주자'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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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주요 규정 변화를 겪은 메이저리그(MLB)가 야구팬 관심을 끌기 위해 마이너리그와 독립 리그인 애틀랜틱리그(ALPB)에서 더 큰 변화를 시도한다.
MLB 파트너인 ALPB는 올 시즌 지명 대주자, '더블 훅' 지명타자, 투수 견제·발 풀기 제한을 시험한다.
피치 클록 도입으로 올 시즌부터 빅리그 투수는 투구판에서 내려와 발을 풀 수 있는 횟수를 제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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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시즌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서 시범 도입
지명 대주자·더블훅 지명타자·투수 견제 제한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올 시즌 주요 규정 변화를 겪은 메이저리그(MLB)가 야구팬 관심을 끌기 위해 마이너리그와 독립 리그인 애틀랜틱리그(ALPB)에서 더 큰 변화를 시도한다.
MLB 파트너인 ALPB는 올 시즌 지명 대주자, '더블 훅' 지명타자, 투수 견제·발 풀기 제한을 시험한다. 이러한 변화로 ALPB는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 중 활발한 득점 상황을 만들어 팬에게 오락적 요소를 제공한다.
먼저 지명 대주자를 도입해 팬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명 대주자를 정해 각 구단이 선발 명단에 넣지 않은 선수를 경기 중 언제든 대주자로 기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주자가 투입돼도 대주자 임무가 끝난 뒤 원래 타자가 타석과 수비에 복귀할 수 있다.
지명 대주자 규칙으로 타선의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선발 투수의 역할을 뚜렷하게 규정한다.
'더블 훅' 지명 타자를 도입해 ALPB 구단은 선발 투수가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해야만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한다. 선발 투수가 5이닝을 투구하지 못하면 해당 경기에서 지명타자를 사용할 수 없다.
또 투수 견제를 제한해 주자가 베이스에서 더 큰 리드폭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촉진한다.
MLB는 올 시즌부터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했다. 피치 클록은 주자가 있으면 20초, 없으면 15초가 적용된다. 제한 시간 안에 투구 준비 동작을 끝내지 못하면 볼로 카운트된다.
피치 클록 도입으로 올 시즌부터 빅리그 투수는 투구판에서 내려와 발을 풀 수 있는 횟수를 제한받는다.
투수는 견제구를 던지거나 투수판에서 내려와 피치 클록 시간을 초기화할 수 있다. 투수가 이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주자 당 2회까지만 허용된다. 허용 한도를 초과한 견제구는 보크로 판정한다.
올해 ALPB 투수는 이 기회를 1회만 받는다.
모건 소드 MLB 야구 운영 부사장은 "ALPB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하다"면서 "최근 ALPB의 실험 규칙은 운동 능력, 경기 속도 향상, 팬을 위한 경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ALPB 변화가 잠재적으로 빅리그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MLB는 올 시즌부터 수비 시프트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를 적용했다. 1~3루 베이스가 15인치 정사각형에서 18인치 정사각형으로 커졌다. 아울러 상대 타자의 데이터, 성향 등을 분석해 야수의 위치를 옮기는 수비 시프트에 제한을 뒀다.
이 규정도 ALPB 시범 도입을 거쳐 마이너리그로 확대 적용한 끝에 빅리그에 적용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변화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 마이너리그를 거쳐 종국에는 빅리그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마이너리그는 볼판정시스템(ABS)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모든 투구의 판정을 시스템에 맡기는 완전한 ABS와 축구·배구 경기 등에서 영상판독(VAR)과 유사한 방식의 ABS 챌린지 시스템을 혼용해 시험하고 있다.
ABS도 피치 클록,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와 같이 마이너리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빅리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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