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산IC 우측 진출로 개설 활용방안 제시…보완 조치 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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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진출로가 왼쪽에 만들어져 안전성 문제로 개통을 보류한 '제2순환도로 지산IC'를 활용하기로 했지만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존 지산IC 진출로 사업은 안전이 무시되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새로 제시한 지산IC 진출로는 더 안전해지고, 폐쇄시설의 대부분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절감되며, 조선대 진입로 등 인근 도로와의 연결성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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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진출로 감속차로 충분히 확보‧보완시설로 위험성 해소
조선대 진입로 연결 교통 효율화…두암IC‧학운IC 분산효과
선형 변경 등 문제로 교통사고 위험성 높아 시설물 확충 필요
광주광역시가 진출로가 왼쪽에 만들어져 안전성 문제로 개통을 보류한 '제2순환도로 지산IC'를 활용하기로 했지만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사업비 77억원이 투입된 광주제2순환도로 지산IC의 개통 예정일은 2021년 11월 15일.
그러나 일반적으로 진출로가 오른쪽에 있는 다른 도로와 달리 왼쪽에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분석에 개통이 보류됐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19일 오후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지산IC 진출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3월 13일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 결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예측에 따라 시설물 활용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광주시는 왼쪽 진출방식이 아닌 오른쪽으로 진출하면서도, 산수터널과 지산터널 사이 내리막 형태의 왼쪽 진출로 일부 구간에 1개 차로를 신설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편도 3차로가 편도 4차로로 늘어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존 지산IC 진출로 사업은 안전이 무시되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새로 제시한 지산IC 진출로는 더 안전해지고, 폐쇄시설의 대부분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절감되며, 조선대 진입로 등 인근 도로와의 연결성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위험성이 높은 왼쪽 진출로를 완전히 매몰하지 않고 시설물 90% 이상을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이미 건설된 조선대 진입도로와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시는 만성 지‧정체 구간인 두암IC와 학운IC의 교통량을 지산IC로 분산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주시의 조치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지만 실시설계 단계부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오영욱 차장은 "광주시의 대책은 대안으로 한번 검토 해볼 만한 안인 것 같다"면서 "선형이 틀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설계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검토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터널과 터널 사이 도로에 1개 차로를 신설할 경우 선형이 곡선 형태로 바뀌면서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산IC에 컬러 주행유도선과 조도자동 감응형 조명 설치 등 교통 시설물을 확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광주시는 지산IC 사업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벌이는 등 사업 추진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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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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