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깡통전세 피해의심 신고...부동산업계 "터질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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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부동산업계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세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오피스텔은 이 일대 큰 손이자 건물주로 알려진 A씨가 B부동산업체와 독점으로 전세거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사전 전세사기를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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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부동산업계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세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오피스텔은 이 일대 큰 손이자 건물주로 알려진 A씨가 B부동산업체와 독점으로 전세거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사전 전세사기를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세거래를 독점해 온 B부동산은 약 2개월전 폐업한 뒤 현재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서 또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세거리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 일대 오피스텔은 실평수 10~20평형대로 파악된다. 당시 매매가격이 1억5000만 원이었으나 전세가격은 1억5000만 원부터 매매가격보다 높은 1억 8000만 원까지 형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일대 오피스텔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게 된 사유에 대해 넓은 평형과 인접한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대출없음 등이 악용됐을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동탄1동 지역은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과 2블럭 가량 떨어져 있어 전세거래가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실평수 6평형에 비해 넓은 평형은 이 일대 직장인들에는 인기 매물로 통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건물주인 A씨와 B부동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사고위험이 높았다고 설명한다.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오피스텔 건물주 A씨는 수원에서 활동해오다 약 10여 년 B부동산과 함께 동탄으로 옮겨왔다. 이후 갭투자를 통해 오피스텔을 인수하기 시작했고 동탄에만 약 100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하게 됐다. 이어 전세거래는 B부동산이 독점으로 진행해 왔다.
오피스텔 첫 입주 당시 다른 부동산사무실에서 전세거래를 위해 건물주에게 연락을 하면 "왜 B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연락을 하냐"며 거래를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무리 대출이 접혀있지 않다 하더라도 당시 매매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독점으로 특정 부동산하고만 거래하는 것과 피해 발생 시 부동산이 책임지겠다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며 "전세 사기속이 알려진 뒤 부동산사무실을 찾는 손님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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