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검사 이상 없다…데뷔 못한 두산 외인, 남은 건 실전 등판 뿐 "20일 연천 미라클전서 30구 소화"

이종서 2023. 4. 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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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딜런 파일(27)이 부상을 털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딜런은 어제 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라며 "20일에 연천미라클과의 연습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직접 타석에 서는 등 딜런의 몸 상태를 관찰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딜런은 오는 20일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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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딜런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1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딜런 파일(27)이 부상을 털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딜런은 어제 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라며 "20일에 연천미라클과의 연습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과 계약하면서 KBO리그 무대를 밟은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못한 채 호주에 추가 휴식을 취했던 딜런은 한국에 온 뒤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골타박 진단을 받았고, 4주 정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개막 엔트리에도 빠졌던 그는 지난 12일과 16일에는 1군에 합류해서 불펜 피칭을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직접 타석에 서는 등 딜런의 몸 상태를 관찰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공을 맞은 오른쪽 모자 부분에 두꺼운 패치를 특수 제작해 붙이기도 했다.

남은 건 실전 등판. 이에 앞서서 최종 검진을 받았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딜런은 지난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다. 운동이나 투구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딜런 역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딜런은 오는 20일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 이 감독은 "30구 정도 투구 뒤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한다. 2군에서 두 차례 정도 던지고 5월 정도에는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20일 피칭 뒤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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