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매파 "금리 年5.75%까지 올려야"

김인엽 2023. 4. 19.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를 연 5.5~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불러드 총재는 긴축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 근거로 굳건한 미국 고용 시장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러드, 강한 고용 근거 내세워
"추가 인상 불필요" 옐런과 상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를 연 5.5~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불러드 총재는 긴축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고 있지만, 월가의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불러드 총재의 주장은 미국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시각과 상반된다. 월가에서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FOMC가 기준금리를 지금의 연 5.0%에서 0.25%포인트 올린 이후 하반기에는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9일 오전 2시(현지시간) 기준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84.6%, 유지할 가능성은 15.4%다.

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 근거로 굳건한 미국 고용 시장을 들었다. 그는 “노동 시장은 매우, 매우 강해 보인다”며 “강한 노동 시장이 강한 소비로 이어지고 그것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측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지역은행 위기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게 봤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달 두 건(SVB와 시그니처은행)의 미국 은행 실패가 위기를 촉발했다면 세인트루이스연은의 금융 스트레스 지수와 같은 것에서 (위기가 수치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수는 지난달 10일 SVB 붕괴 이후 급등했지만 곧 정상 수치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불러드 총재의 이 같은 생각은 미국 정부의 입장과 대조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SVB 파산 사태로 미국 은행들이 대출 축소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