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업자만 노렸다...출소 4달 만에 또 상습 절도

표선우 2023. 4.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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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식당, 미용실 등 돌며 600만 원 상당 재물 훔쳐
영업 종료한 가게에 들어가 돈을 훔치는 A 씨 모습 / 사진=혜화경찰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영업을 종료한 가게에서 666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전주, 대전 등 8개 지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식당과 커피숍 등 20개 가게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들어가 현금 등 666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출근해보니 CCTV 연결선이 빠져 있고, 돈통에 있던 현금이 전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신고 16일 만인 지난 11일 인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동종전과가 있었던 A 씨는 지난해 말 출소해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예방은 경찰의 예방, 단속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출입문이 오래된 주택과 상가는 절도 피해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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