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도농복합, 민주는 소선거구제 선호…김진표 “6월 내 합의안 만들어야”

김승환 2023. 4.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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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토론에 여야 의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도농복합선거구제가, 더불어민주당에선 소선구제 선호가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38명이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의 경우 도농복합선거구제 선호가 44.7%(1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선구제가 18.4%(7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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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전원위 100인 발언 분석결과

최근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토론에 여야 의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도농복합선거구제가, 더불어민주당에선 소선구제 선호가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의장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원위원회 발언 분석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주재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 결과에 따르면 38명이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의 경우 도농복합선거구제 선호가 44.7%(1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선구제가 18.4%(7명)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3명이 참여해, 이들 중 소선거구제 선호가 39.6%(21명)로 가장 우세했고, 이어 도농복합선거구제 15%(8명), 개방명부식대선거 11.3%(6명)순이었다.

비례대표제 선출방식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국·병립형 선호가 42.1%(1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권역별·병립형이 26.3%(10명)였다. 민주당은 권역별·(준)연동형이 56.6%(30명)로 과반 이상 선호 경향을 보였다. 권역별·병립형은 11.3%(6명), 전국·병립형 5.6%(3명), 전국·(준)연동형이 1.8%(1명)였다.

국회의장실은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선거제도 개선 결의안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소위원회 또는 워킹그룹 작업 등 다양한 협의채널을 구성해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는 대로 수정안 의결 등 후속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금까지 토론의 시간이었고 이제 협상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전원위에서 나온 의원들의 고견을 잘 수렴해서 늦어도 6월 안에 여야가 함께 합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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