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어떻게 됐어요!?"‥한낮 요양병원서 치솟은 연기

이지수F jisu@mbc.co.kr 2023. 4.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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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

소방대원들이 들것으로 환자들을 실어 나릅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이 병원 지하에 있는 목욕탕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1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1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김 모 씨는 의식을 찾지 못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 136명이 입원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후 3시 5분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내부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있던 15명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 "환자들 어떻게 됐어요? <다 나왔어요>"

소방당국은 목욕탕 보일러실을 수리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0일에도 지하 보일러실에 불이 나 환자와 직원 1백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568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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