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담당교사 85% "종합대책, 근절에 기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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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초중고 학교의 생활교육부장과 학교폭력 담당 교사 4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2.3%가 '학교폭력 근절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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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초중고 학교의 생활교육부장과 학교폭력 담당 교사 4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2.3%가 '학교폭력 근절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폭 근절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교사 33.1%를 포함하면 대책에 부정적인 교사는 85.4%였고, '기여한다'고 생각한 교사는 14.6%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반대가 높았던 대책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즉시분리기간을 3일에서 7일로 늘린 것으로, 81.2%가 반대했습니다.
가해학생 출석정지나 학급교체를 피해학생이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서도 75.8%가 반대했습니다.
교사들의 74.8%는 가해와 피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쌍방신고가 늘어날 거라고 우려했고, 69.5%가 학폭 대책 이후 교사 대상 민원과 고소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학폭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안 처리를 간소화하고 학폭 담당 교사의 업무를 줄이는 게 먼저라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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