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 "우크라 대반격 추진력 있겠지만 전쟁 길어질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올해 우크라이나측이 대반격의 추진력(momentum)을 얻을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에 따르면 월리스 장관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올해와 내년 사이 우크라이나가 계속 추진력과 강력한 위치를 가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美유출문서 일부 부정확…동맹 굳건"
21일 우크라국방연락그룹 11차 회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올해 우크라이나측이 대반격의 추진력(momentum)을 얻을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에 따르면 월리스 장관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올해와 내년 사이 우크라이나가 계속 추진력과 강력한 위치를 가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동시에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러시아가 붕괴되는 요술지팡이 같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리스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게임이 끝났다는 걸 진정으로 깨닫기 전 얼마나 많은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됐는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어느 누구의 공격도 러시아군을 갑자기 붕괴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그(푸틴)는 더 많은 사람들을 궤멸 작전에 밀어 넣을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현재 제대로 훈련 받지 못하고 장비 부족이나 사기 저하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병력이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언제 종전 협상을 할 지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렸다. 우리는 그들이 힘 있는 위치에 오르도록 도울 수 있다"며 "모멘텀은 여전히 그들에게 있다. 재빠르고 강한(whoosh-bang) 모멘텀은 아닐 수 있지만 확실히 전진하고 있다.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월리스 장관은 미 기밀 문서 유출과 관련해 "유출된 문서엔 부정확하거나 조작된 내용이 있다. 문서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러시아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우크라이나를 약화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또 그것이 미국과의 관계를 손상시키지도 않았다"며 파문을 축소하려 했다.
이날 발언은 이달 21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UDCG) 11차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50개국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대반격을 앞두고 추가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UDCG 회의는 미 국방부의 기밀 문건이 유출된 이후 열리는 첫 회의다.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이 문서 중엔 우크라이나의 탄약(포탄)과 군사 장비가 부족하고 올해 러시아군을 몰아낼 수 있을 지에 의문을 가지는 미 당국자들의 냉정한 평가도 담겨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달 군사 안보 관련 웹사이트 디펜스원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 올해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리스 장관은 17일 오스틴 장관 및 밀리 합참의장과 회담했다. 월리스 장관은 미 국방부, 미 의회와 회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