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자른 프랜차이즈 에이바헤어 “어려움 감내한 피해자 회복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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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미용실 에이바헤어 본사가 일반인 표예림씨의 학교폭력 사건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바헤어'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세심한 검토와 피해자분 구제 방안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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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미용실 에이바헤어 본사가 일반인 표예림씨의 학교폭력 사건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바헤어’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세심한 검토와 피해자분 구제 방안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중심으로 본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다.
에이바헤어는 우선 “본사 차원의 별도 후원금을 피해자에게 전달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혼자 감내해온 피해자분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근무했던 지방 매장에 관해서는 “학폭 가해자로 인해 많은 오해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분을 위해 자문 변호사와 함께 피해 사실 여부 확인 및 법적 구제절차를 논의 중”이라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본사 차원에서 향후 가맹점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A씨가 일한 것으로 알려진 매장 측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학교폭력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해지 조치해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해지와 별도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심각하게 생각해 해당 직원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사 측도 “피해자분이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사건과 별개로 표씨가 희망한다면 미용실 운영 관련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표씨는 지난달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피해자에 되려 “(이런 행동이) 안타깝다” “스토커 같다” “같은 학교에 다닌 기억이 안 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표씨가 지난 10일 올린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관련 위원회 회부 정족수인 5만명 동의를 달성했다.
표씨는 청원글에서 자신을 8년 전 경남에서 있었던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생존자로 소개하고, “후유증으로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안·불면·우울증으로 1년 넘게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된 후 뒤늦게나마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리는 용기를 냈을 때, ‘공소시효’가 피해자들을 가로막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의 소관위원회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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