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6초만에?...경기 중 차 탄 마라토너, 꼼수 들통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3위로 골인한 선수가 경기 도중 차를 탄 사실이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18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선수가 50마일(약 80.5km) 중 2.5마일(약 4km)을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3위로 골인한 선수가 경기 도중 차를 탄 사실이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18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선수가 50마일(약 80.5km) 중 2.5마일(약 4km)을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발각됐다.
적발된 선수는 스코틀랜드 출신 조아시아 자르크제우스키(47∙위 사진)였다. 그는 지난 7일 영국에서 열린 ‘GB 울트라마라톤’에 참여했다. ‘GB 울트라마라톤’은 맨체스터에서 리버풀까지 총 50마일을 달리는 대회다.
주최 측은 그의 부정행위 신고가 들어오자, 경기 당시 선수별로 측정된 위성항법장치(GPS) 추적 데이터를 재검토했다.
이를 통해 일부 구간에서 그가 1마일(약 1.6㎞)을 1분 40초 만에 통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기록은 100m를 6.25초로 주파한 수준으로,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9.58초) 보다 약 3초 빠른 셈이다.
주최 측은 운영진 및 다른 참가자 진술을 바탕으로 그가 4㎞ 가량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자르크제우스키는 반칙 사실을 인정했다.
자르크제우스키는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 울트라마라톤(411.5㎞)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 2020년 호주 울트라마라톤(236.56㎞)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