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원전 내 미국 기술 탈취 말라"…러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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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미국의 원자력 원천기술이 있다며 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미국 에너지부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에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에너지부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 로사톰에 이같은 내용의 경고 서한을 지난달 17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는 안드레아 페르킬 미국 에너지부 비확산정책 국장이 러시아 로사톰 사무총장에게 보낸 경고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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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에너지부, 자포리자 원전 운영업체에 서한
"승인 받지 않은 원전 데이터 접근은 불법"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미국의 원자력 원천기술이 있다며 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미국 에너지부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에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에너지부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 로사톰에 이같은 내용의 경고 서한을 지난달 17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는 안드레아 페르킬 미국 에너지부 비확산정책 국장이 러시아 로사톰 사무총장에게 보낸 경고문이 담겼다. 페르킬 국장은 "자포리자 원전에 미국 정부가 수출을 통제하는 미국산 원자력 기술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며 엄중 경고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또는 상품이 사용되는 경우 수출 통제 대상으로 보고 제재한다. 이 서한에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의도적으로 기술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은 미국법에 따라 불법"이라고 명시했다.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는 지난해 3월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다. 현재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운영하고 있다.
CNN은 로사톰에 연락해 미국 에너지부가 보낸 서한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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