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30도… 벌써 여름?[청계천 옆 사진관]

최혁중 기자 2023. 4.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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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기온이 30도를 돌파하며 한여름 기온을 보였다.

하루새 5~7도 기온이 올라갔는데, 20일 정점을 찍은 뒤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2000년 이후 서울의 4월 낮 최고기온은 29.8까지 올라간 바 있다.

영월에 이어 원주(28.3도)와 동두천(28.1도) 홍천(27.6도) 전주(27.5도) 홍성(27.4도), 대전(27.3도), 청주(27.2도) 등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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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인 ‘곡우’를 하루 앞둔19일 낮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 불암산힐링타운 분수대에서 한 아이가 분수대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분수대에서 관람객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뉴시스


19일 낮기온이 30도를 돌파하며 한여름 기온을 보였다. 하루새 5~7도 기온이 올라갔는데, 20일 정점을 찍은 뒤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원 영월군이 30도까지 올라갔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지만 역대급은 아니다. 2009년 4월 19일에 30.7도를 기록한바 있다. 서울도 28도를 넘겼다. 2000년 이후 서울의 4월 낮 최고기온은 29.8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날 낮 후텁지근한 날씨는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영월에 이어 원주(28.3도)와 동두천(28.1도) 홍천(27.6도) 전주(27.5도) 홍성(27.4도), 대전(27.3도), 청주(27.2도) 등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시민들은 초여름 더위를 즐겼다. 서울 노원구 불암산힐링타운 분수대에서는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혔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분수대는 종일 시원한 물줄기를 뿜었다. 대구 달성공원 수돗가에서는 참새 한 마리가 물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다리 밑 그늘은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참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대구=뉴시스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나루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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