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처음’ 3번 추신수-1번 최지훈...3연패 김원형, 칼 뽑았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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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51) 감독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
1번 최지훈(26)-3번 추신수(41) 카드를 꺼냈다.
전날 KT전에서도 추신수가 2안타 1사구 1득점을 만들었고, 최지훈은 4안타 1득점을 생산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이 19일 경기에는 추신수와 최지훈을 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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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SSG 김원형(51) 감독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 최근 침체에 빠진 상황. 돌파구가 필요했다. 1번 최지훈(26)-3번 추신수(41) 카드를 꺼냈다.
SSG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2-4로 패하면서 기선을 뺏겼다. 반격이 필요하다.
최근 3연패다. 흐름이 좋지 않다. 특히 방망이가 완전히 처졌다. 팀 타율 0.175로 단연 리그 최하위다. 팀 OPS도 0.494다. 0.500이 되지 않는 유일한 팀이다.
밸런스가 안 맞다. 내리 세 번 지는 동안 추신수가 타율 0.571, 1홈런 1타점 2득점을 만들었고, 최지훈이 타율 0.583, 2득점을 기록했다. 이 둘이 테이블 세터로 나섰다.
전날 KT전에서도 추신수가 2안타 1사구 1득점을 만들었고, 최지훈은 4안타 1득점을 생산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지훈이 정말 잘하더라. 탐이 난다”며 혀를 내둘렀다.
나가기는 많이 나갔는데 불러들이는 힘이 부족했다는 의미다. 최정이 타율 0.091,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타율 0.182, 최주환이 타율 0.083이다. 박성한도 타율 0.143에 그쳤다.
추신수-최지훈을 빼면 타율 2할을 친 타자도 별로 없다. 2-1로 이겼던 14일 NC전까지 포함, 최근 4경기로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김원형 감독이 19일 경기에는 추신수와 최지훈을 묶지 않았다. 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지훈은 시즌 첫 1번 출전이다. 지난해 9월15일 창원 NC전 이후 216일 만이 된다. 당시 4타수 3안타를 쳤다.
추신수도 3번은 올해 처음이다. 2022년 8월7일 문학 삼성전에서 3번으로 나선 바 있다. 255일 만에 다시 3번이다. 직전에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7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치렀고,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러나 13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김원형 감독은 “항상 1회가 문제다. 누구나 1회는 긴장을 한다. 그러나 통산 1000이닝 넘게 던진 투수 아닌가.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 과도한 긴장은 하면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전에서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몸에 맞는 공을 주고 그랬다. 그러면 안 된다.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책임감도 느끼는 것 같다.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잘 던질 것 같다. 깔끔한 피칭을 할 것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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