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깜짝방문한 뉴욕시장 "코리안드림 함께 만듭시다"
美사회 한인위상제고 큰 역할
"아메리칸 드림도 있지만 코리안 드림도 있습니다. 우리 함께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갑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사진)이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3 뉴욕 글로벌금융리더포럼'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애덤스 시장이 바쁜 일정을 쪼개 현장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뉴욕이나 미국 사회에서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다.
애덤스 시장은 17일에도 포럼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과 맨해튼 시청 사무실에서 별도로 간담회를 하는 등 매경포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세션이 모두 끝날 때 등장한 애덤스 시장은 한인 사회,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과 뉴욕에서 이룬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분의 의지와 헌신 덕분에 뉴욕에서 한인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 금융인의 역할을 씨앗 뿌리기에 비유했다. 애덤스 시장은 "제가 어린 시절 퀸스에 살 때 앨라배마 출신인 아버지는 집 앞에 씨앗을 뿌리고 식물을 키우셨다. 제가 왜 안 자라냐고 물어보면 아버지는 물을 주고 잘 돌봐줘야 식물이 잘 자란다고 말씀하셨다"며 "한인 사회를 생각해보면 지금 여기에 참석한 한인 금융인이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고 계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인들이 뉴욕에서 더 큰 사업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치와 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은 "잘못된 사람이 공직에 진출하면 여러분의 사업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며 "정치라는 스포츠에서 관람객에 그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호소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은 팬데믹 기간 사라진 일자리의 99%를 회복했다. 뉴욕은 지속적으로 번영할 것"이라며 "(뉴욕에서)코리안 드림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뉴욕 특별취재팀=송성훈 금융부장(팀장) / 박용범 뉴욕 특파원 / 윤원섭 뉴욕 특파원 / 김인오 뉴욕 특파원 / 강계만 워싱턴 특파원 / 문지웅 기자 / 채종원 기자 /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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