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킴이' 해조류 가치, 年 659조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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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연간 5000억달러(약 659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에런 에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국제연구팀은 다시마를 포함한 여섯 가지 해조류 속(屬·유전적으로 가까운 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19일 발표했다.
계산 결과 해조류 자생 지역 1헥타르(1ha=1만㎡)당 어업 생산에 의한 경제적 가치는 연간 평균 2만99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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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정화·탄소 제거 등 기여
해조류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연간 5000억달러(약 659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에런 에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국제연구팀은 다시마를 포함한 여섯 가지 해조류 속(屬·유전적으로 가까운 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19일 발표했다. 해조류가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를 △어업 생산 △영양 순환 △탄소 제거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조사했다.
어업 생산 항목에선 해조류 자생 지역에서 채취되는 1583종의 어류와 갑각류의 경제적 가치를 계산했다. 바닷가재와 전복, 성게, 게, 명태, 대구 등이다. 계산 결과 해조류 자생 지역 1헥타르(1ha=1만㎡)당 어업 생산에 의한 경제적 가치는 연간 평균 2만9900달러로 집계됐다.
영양 순환 항목에선 바닷물 속에 흘러 들어간 질소(N)와 인(P)을 제거하는 효과를 추적했다. 화학 비료와 축산 분뇨에 포함된 질소와 인이 정화 처리 없이 바다에 흘러 들어가면 부영양화(富營養化)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해조류가 제거하는 양과 동일한 양의 질소와 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처리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는 비용을 계산했다. 영양 순환 측면에서 해조류가 ha당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는 7만3831달러다.
탄소 제거 효과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칠레와 뉴질랜드 일대 해조류의 탄소 제거량이 연간 ㎡당 214g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 가치는 ha당 1630달러로 크지 않았다. 탄소 포집과 거래에 드는 비용이 상당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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