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회사채 시장 꽁꽁 1분기에만 디폴트 33건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4. 19. 17:48
올해 1분기 전 세계 회사채 시장 채무불이행(디폴트) 건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치에 이르렀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무디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기업 33곳이 디폴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4분기(47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월별로는 1월 6곳, 2월 12곳에 이어 지난달에는 15곳에 달했다. 디폴트를 기록한 업체에는 미국 은행위기 논란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도 포함됐다. 무디스는 "금융권 디폴트가 주목받았지만, 지난달 대다수 디폴트는 여전히 비금융권에서 발생했다"며 "디폴트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미국 스포츠 중계업체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이었다"고 설명했다.
CNN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등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투기등급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은 2.9%였으며 올해 말에는 4.6%, 내년 1분기에는 4.9%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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