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주중 日수석 공사 초치해 G7 공동성명 내용에 항의

권진영 기자 2023. 4.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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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에 대해 주중 일본 대사관 수석공사를 불러 직접 항의했다.

19일 중국 외교부는 19일 류신쑹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이 고이즈미 쓰토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류신쑹 국장은 G7 주최국인 일본 측에 G7 외교장관회의가 중국과 관련해 부적으로 대응했다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고, 깊은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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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대변인 "G7이 패권주에 반대한다면 美우선주의에도 반대해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 주변 등에서 실시하는 '포위' 군사훈련이 전부 자국 영해 안에서 진행하고 있어 국제법상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에 대해 주중 일본 대사관 수석공사를 불러 직접 항의했다.

19일 중국 외교부는 19일 류신쑹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이 고이즈미 쓰토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류신쑹 국장은 G7 주최국인 일본 측에 G7 외교장관회의가 중국과 관련해 부적으로 대응했다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고, 깊은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날 세계에는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와 유엔헌장을 기초로 하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만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왕 대변인은 "G7이 패권주의에 정말 반대한다면 일방적인 제재에 단호히 반대하고,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도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을 가진 국가들, 발전 수준이 서로 다른 국가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8일 G7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 전쟁 지원국이 "심각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대만과 일본, 필리핀을 상대로 진행 중인 영토 분쟁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만에 대한 G7 회원국의 기본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세계 안보와 번영에 "불가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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