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차량 뒤집히자, '쏜살같이' 달려온 시민들 [제보영상]
전용호 2023. 4. 19. 17:46
4월 18일, 전라북도 군산.
주차돼 있던 차량이 밖으로 나오려고 움직인 순간.
이를 보지 못한 소형차 한 대가 달려 오다, 미처 멈추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
사고가 발생한 뒤 몇 바퀴를 굴러, 차량이 전복된 겁니다.
설상가상,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는 제보자.
본능적으로 누군가 '차가 쓰러졌다'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이내 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길거리를 지나가던 다른 시민들까지, 휴대하던 가방과 짐들도 '내팽개치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 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세우기 위해 힘을 합쳐 밀었고,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도 원래대로 세워졌습니다.
이후 경찰차와 소방차가 도착해 사고 처리가 이루어졌고, 운전자 역시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보자는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꼈다. 본인들 가방까지 내팽개치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오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다"며 제보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 이뤄진 시민들의 발빠른 대처,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 : 제보자 제공]
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전용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