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돈 봉투’ 리스크 커, 송영길 탈당 바랄 것” [시사끝짱]

박성의 기자 2023. 4. 1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하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무엇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증언이 아니라 녹취라 (대중에게) 임팩트가 큰 상황"이라며 "민주당도 이런 분위기를 읽었기에 송 전 대표에게 귀국하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방탄’하더니 송영길만 매정? 딜레마 빠진 셈”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하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민주당은 이 리스크를 계속 안고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송 전 대표가 귀국하지 않거나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은 굉장히 난처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저널TV

진 교수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딜레마'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검찰의 기획 수사라며 당의 단일대오를 강조했던 민주당이 송 전 대표에게만 '무한 책임'을 강요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에서다.

진 교수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도, 노웅래 의원도 모두 '방탄'했다. 그 때(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마다 검찰의 정치적‧보복 수사라고 주장했다"며 "그런데 송 전 대표에게만 매정하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민주당)들도 찝찝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송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꼬리'를 잘라주길 바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진 교수는 "무엇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증언이 아니라 녹취라 (대중에게) 임팩트가 큰 상황"이라며 "민주당도 이런 분위기를 읽었기에 송 전 대표에게 귀국하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송 전 대표가 당장 귀국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영원히 도망다닐 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