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라보 빈자리 내 것"…소형 전기트럭시장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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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소형 전기트럭을 내놓고 있다.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후 무주공산이던 국내 소형 트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소형 전기트럭 출시가 잇따르는 이유는 꾸준한 수요에도 2021년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아직 연간 4000여 대에 불과하지만 소형 전기트럭 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5년 후 경상용차 등록 대수는 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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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1회 충전에 214km 주행
퓨처이브이, 경형·초소형 등 다양
국내 중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소형 전기트럭을 내놓고 있다.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후 무주공산이던 국내 소형 트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타전기차, 대창모터스, 퓨처이브이 등은 최근 소형 전기트럭을 선보이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마스타전기차는 독자 개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화물차 ‘마스타 힘’을 앞세웠다. 마스타 힘은 전장(차 길이) 3589㎜, 전폭(차폭) 1490㎜, 전고(차 높이) 1590㎜로 배터리는 삼성SDI의 13.08㎾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120㎞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적재중량은 200㎏이다. 출고가격은 2280만원으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을 적용하면 12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대창모터스의 ‘다니고’도 다마스와 라보의 대체 모델로 주목된다. 기본형 모델인 다니고-C는 2인승 소형 전기화물차로 전장 4750㎜, 전폭 1670㎜, 전고 1985㎜로 800㎏의 적재가 가능하다. 57.7㎾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대 출력 60㎾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속도는 시속 100㎞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14㎞다. 가격은 398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과 출고 할인을 받으면 12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김경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2021년 설립한 전기트럭업체 퓨처이브이는 F1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라보와 다마스를 대체하는 경형 트럭 F100S, 이보다 전장을 늘린 소형 트럭 F100L, 전장을 줄인 초소형 트럭 F100-미니로 차급을 분류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표 모델인 F100S는 전장 3595㎜, 전폭 1495㎜, 전고 1770㎜이며 LG에너지솔루션의 20㎾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120㎞이며, 최대 적재중량은 500㎏이다.
경소형 전기트럭 출시가 잇따르는 이유는 꾸준한 수요에도 2021년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잠재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은 밝다는 전망이 많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아직 연간 4000여 대에 불과하지만 소형 전기트럭 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5년 후 경상용차 등록 대수는 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은 “정부가 관공서용으로 구입하는 등 수요를 보장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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