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정명원 이후 처음"… 7.1이닝 퍼펙트 백정현에 사령탑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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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46) 감독이 18일 선발 등판한 백정현(35)의 투구에 극찬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로 등판하니 5이닝은 던져주면 좋겠다.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지만 첫 경기인 만큼 부담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따라서 1,2회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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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46) 감독이 18일 선발 등판한 백정현(35)의 투구에 극찬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화두는 역시 18일 선발투수 백정현이었다. 백정현은 18일 경기에서 8이닝 2실점 3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8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정명원 코치가 한국시리즈 등판 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이후 그런 경기는 처음이었다. 정말 최고의 투구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포수가 원하는 코스로 정말 잘 던졌다. 커맨드가 좋게 이루어지다 보니 상대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래서 투구 수를 적게 가져가면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은 투수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진의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경기 백정현의 투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선발이 힘들다 보니 이번 주 첫 선발인 백정현의 긴 이닝 소화를 기대했다. 그런데 계획한 것 그 이상으로 던져줘서 팀 운영이 수월해졌다"며 백정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8일 경기 당시 퍼펙트가 깨진 장면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차라리 깨끗하게 안타를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빗맞은 타구라 더 아쉽다. 선수 본인은 '자기 때문에 놓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5선발 양창섭을 대신해 이재희가 선발 등판한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로 등판하니 5이닝은 던져주면 좋겠다.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지만 첫 경기인 만큼 부담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따라서 1,2회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삼성은 구자욱(우익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이병헌(포수)-김호재(3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이재희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김동헌(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이형종(우익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휘집(3루수)-이용규(좌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안우진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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