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체류' 송영길, 조기귀국 등 질문에 "22일에 말씀드리겠다"(종합)

현혜란 2023. 4.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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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19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할 가능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문제에 관해 명쾌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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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멘 宋 "수업이 있어서…" 귀국 관련 답변 안해
특파원과 질의응답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4.19 runran@yna.co.kr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19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할 가능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문제에 관해 명쾌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시간으로 22일 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특파원과 질의응답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4.19 runran@yna.co.kr

기자회견 일정을 늦게 잡은 이유가 거취를 숙고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송 전 대표는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정부가 초청한 것이라 개인 사정으로 일찍 들어갈 수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아무튼, 22일인가요. 장소가 오늘 중으로 섭외되면 정하고…제가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 보겠다"고 했다.

'일찍 (한국에) 들어갈 계획은'이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토요일에 뵐게요"라고만 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잘 모르는 일"이라며 "(한국에) 들어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조기 귀국과 거리를 두는 발언을 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ESCP 방문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송 전 대표는 백팩을 멘 채로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주도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9천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당내에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강의실로 향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뒤 강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3.4.19 runran@yna.co.kr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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