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 8개 지역 돌며 불꺼진 가게 턴 남성 체포

최지은 기자 2023. 4.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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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가게 문을 따고 들어가 20차례에 걸쳐 66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전주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666억 상당의 재물을 훔친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오는 20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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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20일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전주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666억 상당의 재물을 훔친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가 가게에서 돈을 훔치는 장면./사진=서울 혜화경찰서 제공


전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가게 문을 따고 들어가 20차례에 걸쳐 66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전주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야간 영업을 종료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666억 상당의 재물을 훔친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오는 20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11시8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4가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출근해보니 CC(폐쇄회로)TV 연결선이 빠져 있고 돈통에 있던 현금이 모두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식당, 커피숍 등 영세 자영업자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다수 동종 범죄 전력 등에 비춰 서울 외 지역에서도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또 강력 3개 팀을 투입해 800여개의 CCTV 영상 분석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월13일부터 3월26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20차례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발생 16일만인 지난 11일 오전 1시35분쯤 인천에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박종섭 혜화경찰서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체 시책으로 절도 범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민들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절도 범죄는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도 예방은 경찰의 예방·단속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노후한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절도 피해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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